다이어트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이 다가올수록 몸매 관리를 시작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아직 관리 시작을 안 했다면 여름까지 얼마 안 남은 이 시점에서 어떤 다이어트를 해볼 수 있을까. 급하게 살을 빼야 하는 경우 많은 사람들이 원푸드나 디톡스 다이어트를 선택하는데, 이러한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건강상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원푸드, 디톡스 다이어트, 요요현상 일으켜원푸드 다이어트는 같은 음식을 반복 섭취하는 것으로, 식욕이 저하되고 섭취하는 총 열량이 감소해 빠른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 식재료 준비가 쉬워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도전할 수 있고, 비싼 제품을 활용하는 식단 조절에 비해 경제적으로도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한 가지 음식만 먹다보니 영양불균형이 발생하기 쉽고, 원푸드 식단을 중단하고 일반식으로 돌아갔을 때 요요현상이 오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디톡스 다이어트는 일종의 단식으로 칼로리를 제한하며 디톡스 주스로 식사를 대신하는 방법이다. 일시적으로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을 섭취하지 않기 때문에 빠른 체중 감량과 더불어 체내 독소 제거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또한 디톡스 제품을 복용하는 단기간의 작용일 뿐, 일반식으로 돌아가면 요요가 오고 체내 독소가 다시 쌓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다소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단기간 내 급격하게 살을 빼는데 유용하나 과도한 배변 자극제의 섭취,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탄수화물, 지방 그리고 비타민과 무기질 등 영양성분의 부족으로 건강에 좋지 않다. 이러한 다이어트는 요요현상을 불러 일으킬 뿐만 아니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 이후 명치나 배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거나 기름기가 많은 식사를 했을 때 심한 복통이 나타난다면 담석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극단적인 다이어트, 담석 유발해담석증은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이 돌처럼 단단하게 응고되어 결석이 형성되는 질환으로, 다이어트를 위해 단식을 하거나 특히 지방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면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이 촉진돼 담즙 내의 콜레스테롤 농도가 증가한다. 그러면 담즙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못하고 담낭에 정체되어 담석이 생길 수 있다. 담석의 사이즈가 커질 경우 담석이 담낭이나 담관을 막아 염증과 함께 담도산통이라 불리는 극심한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간은 콜레스테롤의 유입, 생합성, 배설 이 3가지 과정을 통해 간과 담즙의 콜레스테롤 농도 항상성을 유지한다. 김지영 약사는 “담석증 걱정 없이 안전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적절한 영양소를 갖춘 식단과 운동이 필요하다”며, 이와 더불어 간장약 성분으로 알려진 udca를 함께 복용할 것을추천했다. udca는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담즙산으로 전환되는 것을 촉진한다.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과하게 생성되는 것을 막고, 소장에서 재흡수 되는 것을 억제하여 간과 담즙의 콜레스테롤 농도를 적절히 유지하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담석 생성을 어느 정도 방지해줄 수 있다. 또한, udca는 간과 소장의 대사효소를 활성화시키고 배설수송체를 증가시켜 간의 배설 기능을 향상시킨다. 김지영 약사는 “담즙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데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간 영양제로 함께 챙겨주면 좋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 김지영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