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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타민, 매일 먹으면 오히려 사망률↑

미국 국립암연구소 연구팀, 39만 124명 임상종합 비타민의 일상적 복용이 수명 연장에 도움 되지 않아매일 먹은 사람, 오히려 사망률 4% 높게 나타나매일 종합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이 오히려 조기 사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 결과(multivitamin use and mortality risk in 3 prospective us cohorts, 종합 비타민 사용과 사망률: 미국의 3개 전향적 코호트 연구)는 ‘미국의학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매일 종합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이 오히려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ㅣ출처: 미드저니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에리카 로프트필드(erika loftfield) 박사팀은 39만 124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종합 비타민 복용과 사망률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는 1993년부터 2001년 사이에 시작되어 20년 이상의 추적 관찰을 통해 이루어졌다. 연구 참가자들은 암이나 만성 질환의 병력이 없는 성인들로 구성되었다.연구 결과, 종합 비타민을 매일 복용하는 것이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종합 비타민 사용자는 비사용자에 비해 사망률이 4% 높았으나,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주요 사망 원인인 심혈관 질환, 암, 뇌혈관 질환에서도 종합 비타민 사용과 사망률 간의 유의미한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종합 비타민을 더 자주 복용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분석을 진행했으나, 결과는 변함이 없었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종합 비타민 사용이 변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여 분석했으나, 여전히 종합 비타민 복용과 사망률 간의 연관성은 없었다. 주요 저자인 에리카 로프트필드 박사는 “이번 연구는 종합 비타민 복용이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많은 이들이 건강을 유지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종합 비타민을 복용하고 있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러한 사용이 실제로는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음을 시사한다. 로프트필드 박사는 “종합 비타민 복용이 다른 건강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