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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에게 결핍되기 쉬운 ‘이 영양소’, 사망의 주요 원인?

2022년 한국당뇨학회의 발표에 의하면 최근 9년간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2012년 11.8%에서 2020년 16.7%으로 급증했다. 이 말인즉슨,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 약 600만 명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본인의 당뇨병 발생 여부를 인지하고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3분의 2에 불과하다. 김지영 약사는 “지금 당장 느껴지는 불편함이 없더라도 당뇨는 소리 없이 다가와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라며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 b”라고 강조했다.

당뇨병 환자에게 결핍되기 가장 쉬운 대표적인 영양소는 비타민 b이다ㅣ출처: 아이클릭아트당뇨병 환자에게 결핍되기 가장 쉬운 대표적인 영양소는 비타민 b이다. 이유가 뭘까. 우선 당뇨 환자는 혈당 조절을 위해 곡류와 쌀류 등의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러한 식품들이 비타민 b의 주요 공급원이라는 것이다.당뇨 환자, 특히 비타민 b1 결핍되기 쉬워특히 당뇨병 환자는 비타민 b1의 체외 배출이 촉진되는 특징이 있어 일반인에 비해 비타민 b1이 부족해지기 쉬운데, 비타민 b1의 결핍은 곧 당뇨병 합병증의 주 원인이 된다. 비타민 b1은 탄수화물 대사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따라서 고혈당 환경일 때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정상적인 당 대사 대신에 대체 경로가 활성화되어 유해한 부산물이 생성된다. 이는 곧 염증반응을 일으켜 각종 합병증 유발률을 높인다.합병증 중 사망 원인 1위는 심혈관질환, 예방하려면?합병증 중 당뇨병 환자에서의 사망 원인 1위는 심혈관질환이다. 우리 몸은 고단백 식품의 대사과정에서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독성물질을 생성하는데, 혈중 호모시스테인은 혈관벽을 손상시켜 혈전이나 동맥경화 등의 심각한 심혈관질환을 야기한다. 비타민 b6, b9, b12은 혈중 호모시스테인의 농도를 낮춰 이러한 질병을 예방해준다. 또한, 당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메트포르민 성분은 위벽에서 비타민 b12의 흡수를 돕는 당단백질 분비를 억제하여, 소장의 말단에서 비타민 b12의 흡수율을 떨어뜨린다. 비타민 b12는 신경기능과 dna 합성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부족할 경우 신경병증 등의 당뇨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손발이 저릿저릿한 신경병증에는 비타민 b12도 중요하지만, 비타민 b6 역시 중요하다. 비타민 b6는 혈전 형성을 예방하고 신경세포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도움이 될 수 있다. 망막병증 역시 당뇨병의 합병증 중 하나로, 시각장애와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비타민 b12는 망막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꼭 보충해줘야 한다. 김지영 약사는 “당뇨 환자는 특히 비타민 b 결핍 위험이 높으므로 고함량 제품을 추천한다”라며 설명을 마쳤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도움말 = 김지영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