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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증상 없어도 위험인자 있다면 방심은 금물 [건강톡톡]

간암이란 간을 구성하는 간세포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who의 통계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적으로 90만 명 이상이 간암을 진단받으며, 80만 명 이상이 간암으로 사망한다. 국내에서도 간암은 7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국가암등록통계를 살펴보면 2019년에만 1만 5,605명의 간암 신규 환자가 생겼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간암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



간암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q. 간암의 원인에 대해서 알려주세요.간암은 간에 생기는 모든 종류의 악성 종양이나 다른 기관의 암이 간에 전이되어 발생하는 전이성 암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다만, 간세포암종이 간암 중 가장 흔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간세포암종을 의미합니다. 간암의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지속적인 과음, 간병변 등입니다. 질환과 바이러스로 인해 간세포의 파괴와 재생이 지속될 경우 간암의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주기적인 검진과 b형 간염 백신, 금주 등을 통해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채진성 진료과장(분당나로한방병원)



q. 간암 증상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간암은 증상이 명확하게 나타나는 질환이 아닙니다. 하지만, 간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몇 가지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식욕부진전신권태감체중 감소상복부 불편 감 및 통증황달, 토혈, 하혈 이외에도 간이 있는 부위에서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간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간암 검진에는 ct, mri, 혈관 촬영이 사용되며, 촬영으로도 확실하게 판단되지 않는 경우 조직 검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하이닥 외과 상담의사 김태형 원장(다나움요양병원)



q. 간암은 어떻게 치료하나요?간암 치료에는 크게 수술적 방법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습니다. 수술적 방법은 종양이 있는 병변을 제거하는 간 절제술과 간 이식이 있으며,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경동맥화학색전술 혹은 항암 표적 치료제, 방사선 치료 등이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발생한 종양의 크기, 위치, 전이 여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사 서종필 원장(365늘속편한내과의원)



q. 고강도 초음파(하이푸)로도 간암을 치료한다던데...질환이 진행되어 수술적 치료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간의 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에 고강도 초음파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고강도 초음파를 집속시켜 간암의 조직을 괴사시키는 시술로, 절개가 필요하지 않고 출혈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더해, 간암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김태희 원장(서울하이케어의원)



q. 간암 재발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간암은 다른 암과 비교해 치료 후 재발 확률이 높습니다. 연구에 따라 다르지만, 5년 내 재발이 없을 확률은 30~40% 정도입니다. 이는 혈관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는 간의 특성상 암세포가 간 내부의 다른 곳으로 전이하는 '간내 전이'가 잘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간내 다른 곳으로 전이된 암이 치료 당시에는 관찰되지 않을 정도로 작았다가, 치료가 끝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간암의 원인인 b형 간염 등이 남아있는 경우, 치료 후 남아있는 간에 간암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이닥 소화기내과 전문의 김원철 원장(청담베스트내과의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과 칼럼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채진성 진료과장(분당나로한방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태형 원장(다나움요양병원 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서종필 원장(365늘속편한내과의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태희 원장(서울하이케어의원 산부인과 의사), 하이닥 상담의사 김원철 원장(청담베스트내과의원 소화기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