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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피했던 ‘소장절제술’, 수술 후 일상생활 가능할까? [건강톡톡]

소장은 소화과정에서 수분과 전해질 등을 흡수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그러나 간혹 이를 절제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소장 일부 또는 전체를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소장절제술, 이를 필요로 하는 원인 질환과 대처법에 대해 하이닥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알아봤다.

소장은 소화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ㅣ출처: 아이클릭아트q. 소장의 역할이 뭔가요?인체는 경구로 섭취한 음식을 우선 위에서 분해한 후 소장, 즉 공장, 회장에서 영양분을 흡수하여 체내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소장은 영양분을 흡수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소장 점막을 통해 흡수해 혈관으로 전달하고, 이러한 영양분이 전신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합니다.- 하이닥 외과 상담의사 김성강 원장 (우리들항외과의원 전주점)q. 소장절제술, 언제 필요한가요?사실 소장에서 병이 발생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전적으로 대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간혹 소장에서도 지방종, 상피하종양 등의 양성 종양이나 장폐색증, 크론병 등이 발생합니다. 크론병은 소화기관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질환으로, 심각한 경우 소장절제술을 요하기도 합니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엄문용 원장 (은평탑내과의원)q. 위·대장내시경에서는 이상이 없었는데, 소장 질환일까요?소장 질환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기 때문에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화불량, 설사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위 및 대장내시경을 진행하고, 검사상 특별한 이상소견이 없다면 소장 검사를 받아 봐야 합니다. 복부 ct 또는 캡슐내시경 등의 검사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서종필 원장 (365늘속편한내과의원)q. 소장을 절제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소장의 주 기능은 영양분과 수분을 흡수하는 것입니다. 이런 소장의 길이가 짧아진다는 것은 흡수장애와 영양불균형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소장절제가 불가피한 경우 일부 절제를 하더라도 가급적 최대한의 소장을 살려주는 것이 수술의 관건입니다.- 하이닥 외과 상담의사 김성강 원장 (우리들항외과의원 전주점)q. 소장절제 후 식단은 어떻게?소장절제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식단 원칙은 수분, 단백질, 그리고 비타민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비타민 b12는 주로 회장에서만 흡수되기 때문에 결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b12의 경우 정맥주사나 영양제를 통해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유제품이나 지방 성분의 제품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 역시 주로 회장에서 흡수되므로, 소장 절제 시 소화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영양분의 흡수가 잘 되지 않을 것을 고려하여 조금씩 자주, 그리고 음식을 30번 이상 씹은 뒤 삼키도록 합니다.- 하이닥 외과 상담의사 김용진 원장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성강 원장(우리들항외과의원 전주점 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엄문용 원장(은평탑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용진 원장(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