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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맞아 자녀들이 꼭 알아둬야 할 부모님 건강 체크리스트 3

나이가 들수록 좋은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알면서도 고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습관이다. 이러한 사소한 습관은 점점 쌓여 결국 노년의 건강상태를 좌지우지 하는 요인이 된다. 김지영 약사는 “노년에는 습관을 바꾸기 어려우므로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자녀들이 알아두면 좋은 건강 체크리스트와 또 부모님께 선물하기 좋은 영양제를 추천했다.

체중에 급격한 변화가 있다면 건강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부모님의 건강 체크리스트 31. 체중의 변화가장 먼저 부모님의 체중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 몸에는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상태를 상대적으로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항상성이라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체중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있다는 것은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의 성인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이러한 성인병은 생활습관이 잘못된 경우 발생하거나 악화되므로 ‘생활습관병’으로도 불린다. 또한, 체중이 갑자기 증가하면 관절에 무리가 가해질 수 있으므로 체중을 적절히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반대로, 체중 감소와 함께 갈증, 다뇨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이미 어느 정도 당뇨병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1년에 체중의 5% 이상의 급격한 체중 감소는 암의 증상으로 보고되고 있어 이때는 높은 경각심이 필요하다.2. 종아리 둘레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빠르게 감소한다. 따라서 충분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해 근손실, 골다공증 등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골다공증은 기침 등 작은 충격에도 골절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온 몸의 근육량은 종아리 둘레에 비례한다. 따라서 부모님의 종아리 둘레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양 손의 엄지와 검지로 큰 동그라미를 만들어 종아리의 가장 굵은 부위를 감싸 여유롭게 감싸진다면 근감소증 위험이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3. 간 기능 저하에 따른 증상 여부나이가 들수록 병원에서 처방 받는 만성질환 치료제 등과 더불어 각종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게 된다. 이때 겹치는 성분은 없는지, 섭취해도 문제 없는 검증된 성분인지 꼼꼼하게 체크하여 간 건강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약물은 간을 거쳐 대사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간 기능을 모니터링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 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자각증세로는 △피로감 △복부팽만 및 거북함 △황달 △배변 변화 등이 있다.

약사가 추천하는 부모님 영양제 3가지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원활한 신진대사는 곧 건강의 필수 요소신진대사란 우리가 섭취한 음식이나 영양제가 몸에서 영양소로 분해 및 합성되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나 물질을 생성하고, 필요하지 않은 부산물이나 노폐물은 배출시켜 독소가 쌓이지 않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신진대사가 원활한 것이야말로 곧 건강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부모님들의 신진대사 활성화를 위해 어떤 영양제를 선물하는 것이 좋을까. 김지영 약사는 오메가-3 지방산, 유산균, udca(우르소데옥시콜산) 이렇게 3가지를 추천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어 우리가 섭취하거나 몸에서 만들어낸 물질들이 혈액을 타고 전신에 순환되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게 해준다. 유산균은 소화기 내 건강한 박테리아 균형을 유지하게 하여 영양소의 흡수와 배출, 대사에 관여하여 신진대사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체내 미생물이 생산하는 유해물질 제거에도 도움을 주어 디톡스 효과를 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udca는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간은 영양소의 흡수와 소화, 합성, 배출, 전환 등 신진대사의 중추가 되는 기관이다. udca는 간의 배설수송체를 늘려 간의 대사작용과 해독작용을 돕는다. 원활한 대사와 독성물질의 원활한 배출은 신진대사 활성화에 필수적인 요소다. 또한 udca는 무독성 담즙산으로, 독성 담즙산으로부터 간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간세포 보호 효과도 있다. 김지영 약사는 “udca는 음식으로 섭취가 어려우므로 특히 영양제를 통해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도움말 = 김지영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