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022년 기준 6조 원 규모를 달성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본인 또는 가족의 건강관리를 위해 직접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비중은 71.1%,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비중은 28.9%를 차지했다. 그런데 정작 각각의 연령대에 필요한 영양성분이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각 연령대별 선물하기 좋은 영양제를 오정석 약사가 추천했다.
①10대10대 청소년 시기에는 학업과 발육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가 필요하다. 콜린과 이노시톨은 뇌 활성을 조절하여 기억력과 집중력을 개선시켜 주고, 비타민 b는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준다. 학업에 집중하는 청소년 시기에 특히 필요한 영양성분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비대면 수업 등으로 스크린 타임이 급격히 늘어난 청소년에게는 눈 건강을 지켜주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비타민 d와 아연은 뼈와 세포의 성장, 그리고 생식기능 발달에 도움을 준다.
②20~30대20~30대는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피로감을 느끼기 쉽다. 직장 생활에서의 스트레스, 회식 자리로 인한 잦은 음주와 흡연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 이때 가장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는 바로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b이다. 비타민 b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대사작용을 원활하게 하여 체내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고, 피로물질이 몸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여 피로감을 덜어준다. 피부 미용에 관심이 있다면 콜라겐 합성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를 추천한다. 비타민 c는 피부 미백과 탄력에 효과적이다. 기미나 주근깨가 걱정이라면 비타민 e를 보충해 주어야 한다. 항산화 작용이 있어 색소침착을 완화해 줄뿐만 아니라 눈의 망막세포막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눈의 피로감을 줄여주는데도 효과적이다.
③40~50대40~50대는 남녀 모두에게 호르몬 변화가 찾아오는 시기다. 이때는 갱년기, 골다공증, 노화 등을 대비해야 한다. 중장년층에서도 비타민 b군이 가장 중요한데, 대신 함량을 조금 달리 해야 한다. 50세 이상부터는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혈관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몸속 대사물질 중 하나인 호모시스테인은 나이가 들수록 몸속에 축척되기 쉬운데, 이는 혈관을 타고 다니며 혈관 내벽을 손상시키고 혈전을 만들어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한다. 호모시스테인을 체내 밖으로 배출시키기 위해서는 비타민 b군 8종 중에서도 b6, b9와 b12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또 노화로 인해 위액 분비가 감소하고 영양소 흡수율이 저하되면 비타민 결핍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비타민을 고함량으로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노화에는 항산화 작용이 있는 비타민 c, 비타민 e, 셀레늄, 당뇨에는 크롬, 뼈 건강에는 비타민 k가 도움이 된다.
비타민 b 영양제 체크포인트 4모든 연령대에 필요한 영양소는 바로 비타민 b이다. 오정석 약사는 안목 있고 센스 있는 비타민 b 영양제 선물을 위한 체크포인트 4가지를 소개했다. 1. 비타민 b군을 고를 때는 비타민 b군 8종이 모두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비타민 b군 8종은 서로 흡수가 잘되도록 활성화를 돕고 체내에서 유기적으로 작용하므로 함께 섭취해야 제대로 된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2. 비타민 b1은 체내흡수율이 좋은 활성형 비타민이 좋다. 특히 활성형 비타민 b1 중에서도 벤포티아민은 일반 티아민보다 생체이용률이 8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3. 부작용을 최소화한 안전배합으로 최적섭취량 기준을 충족해야 체내에 충분한 양을 공급할 수 있다.4. 선물용인만큼 비타민 b 특유의 냄새가 없고 목넘김이 편한 제품을 고르도록 한다.
도움말 = 오정석 약사